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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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의 번잡함에서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어서면,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 결의 질감과 짙은 녹색 소파가 맞이하는 ‘Hotaka’가 모습을 드러낸다. 쇼와 30년 문을 연 이래 소중히 지켜온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흐르며, 가만히 자리를 잡고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공기가 감돈다.
이곳의 식사 메뉴는 산뜻하게 ‘토스트’ 하나뿐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빵에 함께 나오는 마가린과 마멀레이드를 취향껏 발라 맛보는 소박하고 꾸밈없는 맛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아침 8:00 개점 시각부터 10:00까지의 시간대에는 토스트와 커피를 부담 없는 모닝 가격으로 선보여, 하루를 시작하며 들러 평온하게 아침을 챙기기에도 좋다.
토스트 곁들임으로는 깔끔한 산미가 기분 좋은 블렌드 핫 커피나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아이스커피가 잘 어울린다. 소복하게 올린 생크림이 서서히 녹아내리며 부드러운 단맛이 퍼지는 비엔나커피와 더불어, 고전적인 찻집 정취가 묻어나는 바나나 주스, 아이스크림도 고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실내는 금연이며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홀로 책을 펼치거나 걷다 지친 오후에 잠시 숨을 고르는 등, 일상 속 부담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쉼터로서 깊이 있는 시간을 안겨준다.







